내 아내 의 병이 대체 무엇입니까?-1 > Column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칼럼
Column

내 아내 의 병이 대체 무엇입니까?-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1-19 14:09 조회566회 댓글0건

본문

두어해 전의 일이다

한 중년 남성분으로부터 문의 전화가 왔다. 진단을 받고 싶은데 특별히 다른 환자가 없는 시간에 예약을 잡아 줄 수 없겠냐고 한다. 무슨 일로 그러시냐고 묻자, 일 년 전서부터 자신의 부인이 아픈데 왜 그런지를 알 수가 없다며 뚜렷한 이유 없이 목이 자꾸만 한쪽으로 돌아가는 것이 꼭 중풍 든 사람 마냥 오랜 지라 환자 스스로가 남 보기 민망해 심히 힘들어 한다는 것이다. 그래 좀 고쳐 줄 수가 없겠냐고...., 필자라고 뭐 특별히 용빼는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말만 듣곤 도시 알 수가 없어 일단 직접 한번 보고 진단을 해 보마고,,,,, 약속 날이 되어 환자가 왔는데 보니 이건 참 더더욱 오리무중이다.

 

진료 중 에도 환자는 연신 고개를 돌리며 진찰에 방해가 될까 봐 더 이상 고개가 못 돌도록 한쪽 손을 반대편 머리와 목에다 대고 있는 모습이 측은 해 보인다. 도대체 어쩌다 그렇게 되었냐고 묻자, 일 년 반쯤 전 처음에 왼쪽 정 두통이 눈썹까지 올라오나 싶더니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고 자신도 몰래 벽에 기대게 되었는데, 갑자기 골이 빈 느낌이 들었단다.  그로부터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한 6개월 후부터는 몸이 한쪽으로 더 돌아가고 특히 머리와 목이 옆으로 돌아가 밤엔 통증이 격심해 잠을 이룰 수가 없게 되었는데, 양방병원에서 사진촬영을 해도 뚜렷한 이상을 찾을 수 없고 수면제 와 진통제 처방만으로 한 동안 그렇게 지내다 침으로 한번 고쳐 보자고 우리 교민들에게 잘 알려진 중국침집을 몇 달 다녀 봐도 이렇다 히 만족스럽질 못해 아무래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나 싶어 다시금 출장 진료를 해주시는 한국 한의사 분께 몇 달 동안 침 과 약물 복용을 하였지만 별 차도가 없어, 이번엔 다시 스페샬 닥터에게 갔는데 그 역시 뚜렷한 병의 원인을 몰라 결국엔 환자의 목에다 일정기간 마다“보톡스”를 주사하는 임시방편과, 통증으로 인한 불면을 위해 수면제 75mg을 매일 밤 2-3알을 복용해야 간신히 잠을 이룰 수 있고 그때만이 유일하게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시간인데 그나마 요즘 들어서부터 는 밤중에도 그만 통증 때문에 잠이 깨고 나면 다시 잠을 이룰 수 없어 고통이 이만 저만 아니라는 것이다. 책이라도 읽을 수 있으면 잠 못 이루는 시간을 견뎌 라도 보겠는데 그것도 안 되고 바람이라도 쐬어보려 어딜 가자니 도저히 그 지경으론 운전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혹 시집식구나 부군이 애 먹이냐고 묻자 시모는 평소 친정엄마나 마찬가지로 잘해 주신다며 별말이 없다. 암만 봐도 중풍도 아니고, 복 진을 해봐도 심하 압통이 크지 않은 것을 보아 식적으로 인한 類中風(류중풍)도 아니다.

 

그렇다고 목이나 경추 디스크를 체크 해봐도 이상이 없고 그간 이곳저곳 이름 있는 분들께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받았는데도 차도가 없는 것이라면 이건 분명 외인(外因)은 아닌 것이 분명한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본인은 물론이고 보호자로서도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지금 이대로 시간이 흘러 목과 주변 관절, 근육이 굳어져서 못쓰게 되고 그것이 더 악화되면 폐인이 따로 없질 않는가. 만약 이걸 못 고친다면 평생 이러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 싶으니 앞이 아찔하다. 도대체 왜 그런 걸까? 혹 목의 환처가 여기 아팠다 저기 아팠다 옮겨 다닙니까 고 물어도 아니라고 하니 痰飮留住(담음유주)도 아니고 가방 끈 짧은 내 머릿속이 막 복잡해지다 말고 퍼뜩 어떤 감이 있어, 혹 얼마 전부터 폐경기마냥 얼굴이 달고 벌겋게 열이 나고, 몸이 더러 추웠다 더웠다 하지는 않습니까? 하니 그렇단다. 그러면 요새 자고 일어나면 손발이나 얼굴이 자주 붓거나 어지럽고, 입이 쓰며, 간혹 옆구리가 결리기도 하고, 가슴이 자주 두근거리며 만성피로가 느껴지기도 하며 소변이 자주 마렵고 무언가를 생각하면 저도 몰래 확 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겠네요? 하니 처음엔 목의 통증 때문에 잘 몰랐는데 지금 내 말을 듣고 보니 증상이 딱 그렇게 있다는 것이다. 인제 원인을 안 필자로선 진료와 처방에 확신이 섰기에 머릿속이 환해지는 느낌이다.

 

“죄송하지만 부군께서는 진료실 밖으로 나가셔서 담배도 한대 피실 겸 자리를 잠간만 좀 피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고 하니 얼른 자리를 비워준다,

“남편 분 좀 안보고 살았으면 싶죠?” 라고 묻자 그동안 눈을 지그시 내리 깔고 문진에도 힘없이 대답하며 우물거리던 환자는 갑자기 “이젠 체념 했습니다” 라며 이것저것 말을 막 꺼내 놓기 시작하더니 한 시간 가량이나 지났을까? 그동안 필자는 속수무책 그간 맺혀있던 남편과 시집식구에 대한 부인의 푸념 과 원망을 들어 주어야 했고 함께 울고 웃어야 했다. 이어 환자의 부군에게 병의 원인은 칠정(七情),즉 오랜 스트레스가 가져다 준 마음 의 병이 주된 것이며 증상이야 어쨌든 이병의 원인이 절반은 부군과 가족 분께 있다는 점을 인정 하시고 치료에 협조를 해주신다면 빠른 시간 내 반쯤은 고칠 수가 있다는 진단소견을 조심스레 전했다. 다음호에 계속> 


유한의원 | 대표:HOOCLINIC PTY LTD | tel:+61-2-9746-1475 l +61-430-667-575
E-mail:Sydney-yooclinic@naver.com | A.B.N.:15 601 031
유한의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 한의원은 여러분의 건강을 위하여 최선의 진료를 약속드립니다.
유 한의원은 시드니 시티에서 트레인으로 10분 거리인 스트라스필드 플라자 5층 8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2014~6 yooclinic.com.au. Allrights Reserved.